헉~1835만원짜리 공연? 빈필 지중해 뮤직 크루즈, 그곳을 살펴보니 [스포츠Q 2015.8/8]

작성자
크루즈포유
작성일
2016-07-07 14:33
조회
1641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10만~40만원을 홋가한다. 쉽사리 지갑을 열기 어려울 만큼 티켓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무려 1835만원짜리 공연이 등장했다.


내년 5월4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지는 '2016 씨엘로스 투어- 주빈 메타, 빈 필하모닉과 함께 떠나는 지중해 뮤직 크루즈 13일'. 클럽발코니와 씨엘로스 클럽이 2008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하는 크루즈 투어 공연이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 세계 3대 바리톤으로 꼽히는 토마스 햄슨, 최정상급 테너 라몬 바르가스와 메조 소프라노 베르나르다 핑크, 이호 연주가 마 샤오후이,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라이너 호넥, 해설 장일범 음악평론가가 2주간 크루즈에 동승해 아름다운 지중해를 돌며 매일 열리는 선상 음악회에 출연한다.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 빈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와 13일간 함께하는 지중해 뮤직 크루즈 투어(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 빈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와 13일간 함께하는 지중해 뮤직 크루즈 투어


관람객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최신 크루즈 선박에서 생활하고, 선상 음악회를 비롯해 그들의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중간 기항지에서는 최고의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피렌체 오페라 하우스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콘서트 홀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데 라 무지카에서의 빈 필 콘서트는 이번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프로그램으로는 베토벤 교향곡 6~7번, 모차르트 교향곡 G단조, 슈베르트 교향곡 5번, 하이든 교향곡 등이며 중간 기항지로는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 위치한 완벽한 휴식을 선사하는 지상낙원 이비사, 역사와 휴양을 위해 준비된 도시 팔마 데 마요르카, 지중해의 보석이자 나폴레옹의 고향인 코르시카, 로마 인근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도시 치비타 베키아 등이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같은 배를 타고 여행하며, 식당 옆 테이블에선 연주자들이 식사를 하고,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하고 대화하는 꿈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