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녀왔습니다”라고 적힌 커다란 영문 현수막과 함께 크루즈선 한 대가 예인선들의 안내를 받으며 호주 시드니 항으로 진입합니다. 지난달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입항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현지시간으로 18일 2년 만에 처음으로 시드니 항구에 크루즈선 입항이 재개됐습니다. 첫 번째로 입항한 퍼시픽 익스플로러호는 호주 정부의 규제가 풀리기만 기다리며 1년 넘게 키프로스 해안에 머물렀는데요. 마침내 이날 25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모항으로 돌아온 해당 크루즈선은 오는 5월 승객을 태우고 다시 항해를 시작합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지난 2020년 3월 크루즈선 루비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 발생한 이후 크루즈선의 입항을 전면 금지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톡톡 지구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