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승객 및 선박 승무원 백신 접종 조건부 허가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크루즈 여행을 예정보다 앞당겨 재개를 허용한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CDC는 1년 넘게 중단 중인 크루즈를 오는 11월이 되서나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4월 29 일 CDC는 7월 중순이면 조건부로 미국 항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크루즈 업계 리더들에게 크루즈 선박 승무원의 98%와 승객의 95%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것을 증명하면 모의 항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여행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크루즈 대표자들과 주 2회 회의를 한 결과 나온 것이다.

지난 해 10월에 시행된 조건부 항해 명령에 따라 크루즈 운영자는 여객 크루즈를 제공하기 최소 60일 전에 테스트 크루즈를 수행하고 인증서를 신청해야 했었다. 변경된 사항에 따라 CDC는 5일 이내에 모의 항해 신청을 검토하고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즈 재개를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위생 및 안전 조치를 약속하고 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는 승객과 승무원이 선박에 탑승하기 최소 2주 전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11억 3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로얄 캐리비안의 경우 “안개가 맑아지고 있다”며 이번 결정을 반졌다.

한편 전세계적인 팬데믹 여파로 크루즈 운영자는 순항을 다시 시작하면서 몇 가지 장애물에 직면하고 있다. 로열 캐리비안 측은 인도에서 코로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인도에서 승무원 채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또한 CDC와 추가 논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추가 정보를 검토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7월 중순 크루즈 재개된다 - 내셔널 - 애틀랜타 조선일보 : im-331623.jpg

노르웨이 라인.

이민영 기자 amy7712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