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만에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방문한 대형 크루즈선이 주민들의 “큰 배는 안돼!” 외침 속에 베네치아 옛 항구를 떠났다.

예인선 등 크루즈 관련 종사자들은 환송

베네치아 시민들이 5일 베네치아를 떠나는 MSC 오케스트라 앞에서 크루즈선의 석호 통과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MSC 오케스트라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17개월만에 처음으로 베네치아에 도착한 대형 크루즈선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각) 크루즈 선사 MSC가 운영하는 9만2000t급 ‘MSC 오케스트라’가 주데카 수로를 통과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도착했다. 베네치아에 대형 크루즈선이 도착한 것은 17개월 만의 일로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처음이었다. MSC 오케스트라는 승객을 3000명까지 태울 수 있지만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승선 인원을 제한했다. 탑승객은 배에 오르기 전에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했다.

대형 크루즈선 MSC 오케스트라가 5일 예인선에 이끌려 베네치아 역사지구 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뒤로 베네치아 종탑과 원수궁전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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