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인프라·뇌물 스캔들 의혹 딛고 이미지 쇄신
경기장 건설현장 이주노동자 착취 논란 제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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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숙박 인프라 활용 협약을 맺은 MSC크루즈의 MSC판타지아 한 척이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키츠 네비스에 정박해 있다./flickr

2022년 이슬람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이 열악한 숙박 인프라를 해결할 묘책으로 대형 크루즈선 활용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슬람 교리에 따른 음주 문제도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맞아 최대 100만명으로 예상되는 세계 각국 축구팬을 수용하기 위한 조치로 도하항에 대형 크루즈선을 정박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날 총 4000개 객실과 수영장·스파·놀이방 등이 탑재된 유럽 최대 조선사 MSC크루즈의 크루즈선 2척과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하산 압둘라 알타와디 조직위 사무총장은 “MSC크루즈와 협약해 2022년 축구팬들에게 독특한 숙박 옵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동부 웨스트 베이의 멋진 전망과 모든 경기장으로의 빠른 접근성은 전 세계 팬들을 흥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MSC 크루즈선의 객실가는 7박8일에 599파운드(약 90만5350원)이지만 월드컵 기간 숙박료는 구체적으로 책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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