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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Guide] 해외골프투어, 이것만 알면 즐길 수 있다

작성자
크루즈포유
작성일
2017-12-27 11:32
조회
2224

golfguide


해외골프투어,


이것만 알고 있다면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여름과 무더위는 지나갔다. 이제 가을이 됐고 곧, 겨울이다. 많은 골퍼들이 골프투어나 골프레슨을 위해 또는 바뀌는 날씨에 따라 해외로 나간다. 해외로 골프투어를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색다른 자연경관과 국내에서보다 여유롭고 편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골프장에서는 언어적인 문제가 없고 주변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상황이 생겨도 금방 대처 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로 골프 투어를 가면 언어적인 문제 등 다른 환경 탓에 빠른 대처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것을 미리 준비하면 갑작스런 상황에서의 빠른 대처와 편안하고 재미있는 골프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골프 투어를 계획하면서 여행 전후 꼭 알아야 할 여러 가지 사항을 알고 있다면 조금은 더 편안한 투어를 다녀 올 수 있다. 또한 해외투어 시 너무 무리한 일정을 잡아 몸과 마음이 지치는 여행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국에 나가더라도 매너를 잃지 말고 투어를 즐기는 것이 골프인의 자세가 아닐까? 매너있는 해외골퍼가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상황들을 숙지하고 알아보자.


 글 & 사진_임지아 기자


 계획 짜기


“골프라운드를 포함하여 모든 여행은 인원이 많을수록 항공료나 지상비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렇다고 인원이 너무 많으면 혼잡하므로 단체로 갈 경우 12~20명 정도의 인원이 적당하다. 항공출발시간도 감안해 여유 있게 라운드계획을 짜고, 대부분 주말에는 그린피가 비싸므로 가능하면 현지의 사정을 알아보고 일정을 잡아야 한다”


제일 먼저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어떤 곳으로 몇 명이서 어떤 목적으로 가는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인 여행의 목적으로 가는 것인지, 단체로 친목도모를 위해 가는 것인지를 확실히 정해야 한다. 골프라운드를 포함하여 모든 여행은 인원이 많을수록 항공료나 지상비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골프는 기본적으로 4명이 한 조를 이루게 되므로 골프투어에 함께 가는 인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체로 갈 때 인원이 너무 많으면 혼잡할 수 있으므로 12~20명 정도의 인원이 한 팀으로 구성된 투어가 적당하다. 골프투어를 가게 되면 함께 하는 일행들의 휴가기간을 맞춰야 하는 것도 있고 대부분 주말에는 그린피가 더 비싸 가능하면 현지의 사정을 알아보고 일정을 잡아야 한다. 보통은 수, 목에 출발해서 일요일에 복귀하는 경우가 많다. 일정은 대략 거리상으로 인천공항에서 4시간 이상 걸리는 태국은 3박5일의 일정이고 4시간 이내 지역인 필리핀, 중국, 일본 등은 1박2일에서 3박4일 정도의 일정을 잡는다. 다만 항공출발시간을 감안해 여유 있도록 스케줄을 짜야 한다. 오전출발, 오후출발 시간을 잘 지켜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오후출발해서 오전에 라운드를 하는 무리한 일정을 잡으면 건강상으로나 스케줄상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처음 가보는 골프 여행 장소를 계획하고 있다면 담당자를 최대한 괴롭히는 게 좋다. 담당자를 귀찮게 하고 짜증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출발 전 그 지역에 대해 긴요한 정보를 얻으라는 것이다. 또한 여행사 홈페이지를 살피다 보면 공통적으로 올라와 있는 여행지가 있다. 시즌을 겨냥해 전세기를 띄우는 곳이다. 이런 곳을 선택해도 상관은 없으나 문제는 특정기간에 사람들이 몰리면 북새통을 이룬다는 점이다. 또 옵션도 함께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식사(점심)와 캐디피, 카트비와 각종 팁이 옵션인지 아닌지 꼭 체크해 봐야 할 사항이다. 예약 전에 공항에서 호텔, 호텔에서 골프장, 골프장에서 골프장까지의 거리를 미리 알아본다. 버스로 몇 시간씩 이동하게 되는 동선이라면 여행의 대부분을 거리에서 보내게 되기 때문이다.


보통 여행사에서는 모두 본인들 상품이 최고라고 한다. 코스관리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식이다. 인터넷에서도 각종 여행정보가 많다. 하지만 여행사 홈페이지 등에 있는 댓글 등은 사실 100% 신뢰하기는 힘들다.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아는 지인들로부터 조언을 받는 것이다.



기후와 날씨


해외투어를 가는 이유가 가격적인 면도 있겠지만 골프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날씨가 있기 때문이다. 겨울이라 해도 춥지 않고 여름이라 해도 덥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지의 대략적인 날씨상황이나 온도 등을 조사해 보고 출발해야 한다. 가끔 우리나라의 장마처럼 특정한 현지의 이상기후가 있는 시즌도 있기 때문이다. 도착하는 곳의 기후와 날씨를 미리 알게 되면 여행짐을 꾸리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가격


“해외투어 장소를 정할 때 기본사항(포함사항)과 옵션사항, 불포함사항에 대해 명시해 놓을 것을 볼 수 있다. 기본 사항과 불포함사항은 무조건 확인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가끔 기본사항을 불포함사항 옵션으로 넣어 기본 패키지 요금을 낮춰 영업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해외골프 투어 시 가기 전에 어떤 곳으로 가야 하는지 가격을 비교하며 찾아보게 된다. 가끔 여행상품 중 골프패키지가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는 보통 결손이 생겨서인데, 급하게 준비하다보면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꼼꼼히 챙겨 손해 보거나 피곤한 여행이 되지 않도록 한다. 여행비용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요금 체계는 항공사가 많이 운항하는 지역은 싸고 드물게 운항하는 지역은 비싸다. 당연한 말이지만 가까운 곳은 싸고 먼 곳일수록 비싸다.


해외투어 장소를 정하고 결제하기 전 기본사항과 옵션사항에 대해 명시를 해 놓은 것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본사항(포함사항)은 항공요금, 숙박비, 그린피가 기본이고 현지공항세 항공할증료, 여행자보험, 전쟁보험료, 전동카트비등을 기본으로 넣기도 한다. 불포함사항으로는 패기지 이외에 추가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다. 클럽렌탈비, 전동카트, 캐디피 운전기사요금, 가이드, 식사, 마사지 등이 있다. 이 중 골프클럽 렌탈비용이 이중에서 가장 비싸다. 조심할 것은 기본사항인데 불포함사항 옵션으로 넣어서 기본 패키지 요금을 낮춰서 영업을 하는 곳이 있는데 잘 알아보고 조심해야 한다. 여행사를 통해 가는 경우 일정표와 포함, 불포함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현지 랜드사(해외 현지 여행사)나 여행사와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다. 여행사에서 제시하는 요금은 보통 1인 기준이므로 예약 전 담당자와 미리 확인 하는 것이 좋다.


목적지에 따라 가끔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데 북미는 미국을 기반으로 한 판매 사이트(priceline.com), 유럽은 저가 항공 사이트 (skyscanner.kr), 동남아는 에어아시아등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권 및 비자 확인


“여권발행기간은 신청일로부터 일주일, 비자는 평일 기준으로 3박4일이 걸린다. 1박2일의 급행 비자도 발급 가능하나 요금이 많이 청구 되므로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행 전 출입국 유의사항을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각 나라별로 비자의 유무가 다르고, 면세품에 대한 세금 징수요금이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여행을 갈 때는 여권과 비자가 필수다. 비자가 필요 없는 나라도 있지만 가는 해외 지역에 따라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여권 만료일은 6개월 이상 남아야 한다. 특히 중국은 올림픽 이후 아직까지 비자규제가 엄격하므로 사전 확인은 필수다. 여권발행기간은 신청일로부터 일주일, 비자는 평일 기준으로 3박 4일이 걸린다. 1박2일의 급행 비자도 발급받을 수 있으나 요금이 많이 청구되므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편하다.


여행 전 출입국 유의사항을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태국의 경우 유명한 관광지역으로 관광객의 방문수가 많은 나라다. 입출국에 큰 어려움이 없고 세관신고도 그리 까다롭지 않다. 필리핀은 비자가 없는 국가 중에 입출국 절차가 가장 까다롭고 세관신고 시스템도 엉망이다. 필리핀 세관은 입국여행자에 대한 과세규정이 특이하다. 필리핀 입국 여행자에 대한 확실한 면세범위 없이 세관원이 임의 판단하여 과세된다. 면세품에 대한 세금을 징수 할 수 있으니 자진신고 후 물품 보관 또는 짐에 넣어 입국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입출국시 필리핀 10,000페소(한화 25만원 상당) 또는 미화 10,000불 이상 소지 시 세관원에게 압수되고 벌금 및 형사 조치된다. 중국은 반드시 비자가 있어야 하므로, 5명 미만일 경우 개인비자, 그 이상일 경우 단체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단체비자일 경우 비자에 적혀진 순서대로 입국하게 되는 데 맨 먼저 입국하는 사람이 비자 원본을 제출하고 마지막 사람이 그 원본을 다시 돌려받게 된다. 주의할 점은 AA용지 한 장으로 된 이 단체비자를 분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단체비자를 분실하게 되면 모든 일행이 최소 일주일 이상 중국에 더 체류해야 하며,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




여행 전 효과적인 짐 꾸리기


“해외골프투어라고 해서 특별히 챙길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필수 품목은 챙기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사는 물품도 있으나 챙겨가는 것이 좋은 물품도 있다”


해외 골프투어라고 해서 특별히 챙길게 많은 것은 아니다. 다만 몇 가지 필수 품목은 있다. 예를 들어 우산, 썬크림, 모자, 손수건, 그리고 비상약이다. 우산 같은 경우는 동남아 등지에서는 필수품이다. 우산을 쓸 때와 쓰지 않을 경우 느끼는 체감온도는 확연히 다르다. 썬크림과 모자도 마찬가지다. 땀이 많은 사람은 손수건을 준비해 가면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해외에서 갑자기 아프면 약을 구하기 힘들 수도 있으니 간단한 구급약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상비약은 평소 복용약, 진통제, 지사제, 소화제, 정로환, 물파스, 1회용 밴드, 모기향 등 건강상태에 따라 개별준비 해야 한다. 다만 스프레이형 파스 혹은 헤어스프레이는 수하물편에 가져갈 수 없고 부칠 수도 없다. 파스의 경우는 챙기는 것이 좋다. 라운드를 많이 하게 되면 근육이 무리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먹는 파스도 나와 있으니 잘 찾아보고 챙겨가자.



골프바지는 폴리에스테르 극세사 제품으로 어두운 컬러가 이상적이다. 이 제품은 구김이 가지 않고 심지어 초콜릿을 묻혔어도 호텔 세탁기로 빨 수 있다. 비행기에서 입을 옷 외에 1벌만 더 챙기면 된다. 반바지의 경우는 허용이 되는 지 확인해야 한다. 셔츠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적게 넣어라. 해외로 가게 되면 기념품으로 셔츠를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골프화는 일반 신발로도 대체 가능한 것이 좋다. 방수용 골프화 신발을 하나 더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골프클럽의 경우 렌탈을 해도 되고 없는 사람들은 해외에서 구매를 해도 상관은 없으나 생각보다 해외, 특히나 아시아 시장에서 골프시장은 가짜가 많다. 한국이나 일본의 골프시장만큼 믿음이 있는 골프시장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렌탈의 경우에도 스펙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지 않고 비용이 비싸다. 너무 짧은 일정이 아니라면 다소 번거롭더라도 클럽을 챙기는 것이 비용절감이 된다. 골프화, 골프장갑, 골프모자, 골프공, 항공 커버 등은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이다. 기본 품목들은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데 현지에서 구매하게 되면 품질이 떨어지거나 구매가 어려울 수 있다. 용품들은 최대한 사지 않는다고 생각 하는 것이 좋다. 골프공은 비싼 새 볼보다는 잃어버려도 아깝지 않은 헌 볼을 넉넉하게 준비해 간다. 항공커버는 해외여행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용품이다. 자신의 클럽백을 지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가지고 가면 좋을 스타일 아이템으로 선글라스나 어디서나 어울린 신발, 원피스, 숄 정도만 있어도 얼마든지 패션센스를 뽐낼 수 있다. 그러니 많은 옷을 가져갈 필요가 없다.




공항에서


환전


현지에서 달러나 현지화 환전이 가능하지만 되도록 한국에서 환전해 가는 것이 좋다. 카트비, 캐디피, 캐디팁 등 공식적인 지출비용은 달러화로 준비하고, 현지에서 사용하게 될 추가비용(공항세, 식음료구매 등)은 소량의 현지화폐로 환전해 가는 것이 좋다. 카트비와 캐디피, 캐디팁 까지 모든 비용은 매일매일 라운딩 전 후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환전을 할 때는 반드시 그 자리에서 금액을 확인한다. 현지에서 환전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가끔 금액을 속이기도 하기 때문에 확인해야 손해가 없다.


TIP : 동전에 집착하지 말자, 해외로 나갔을 경우 동전을 안 남게 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애쓴다. 그럴 경우 그냥 나중에 모아뒀다가 한 번에 다 동전으로 계산하거나 환전하지 않고 나라별로 병을 만들어 놔뒀다가 다음에 갈 때 꺼내 쓰면 된다.



로밍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자동로밍이 된다. 하지만 공항 내 이동통신사를 찾아가 신청하고 설명을 듣는 것이 더 좋다. 스마트폰을 로밍할 경우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데이터 자동로밍을 막아 어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등으로 요금 폭탄을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 휴대폰 로밍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동남아에서는 스마트폰이 고가에 거래되어 현금보다 더 도난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 도난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엔 와이파이도시락을 신청해서 가져가는것이 경제적임)



항공수하물 유의사항


“항공수하물은 항공사마다 적용되는 무게 범위가 다르다. 화물로 부치고 싶을 때는 항공사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골프채와 가방을 함께 부칠 수 있다. 초과하는 짐은 보스턴백이나 기내 탐승용 가방에 챙겨가는 것이 좋다”



골프투어 시 골프채는 항공사가 허용하는 범위(20~23kg)안에서 골프채와 가방을 같이 부칠 수 있다. 골프채만큼은 별도로 처리해 주는 것이다. 다만 가방과 골프채 무게 합계가 규정이내여야 한다. 특히 저가항공은 규정적용이 더 까다롭다. 대한항공과 외항사는 이코노미석일 경우 23kg 가방 한 개만 화물로 부칠 수 있다. 진에어나 제주항공등은 허용 범위가 20kg다. 골프채를 소지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항에서 무게 나가는 물건을 꺼내어 무게를 맞추느라 조금은 소란을 피운다. 사전에 미리 준비를 해 초과하는 짐은 보스턴백이나 기내탑승용 가방에 넣어 가져가는 것이 좋다. 골프백을 가져갈 때는 잘 쓰지 않는 클럽 등은 빼는 것이 좋다.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NameTag(이름표)을 부착하는 것도 필수.


항공사들이 골프 클럽을 험하게 다룰 경우가 있다. 클럽 글로브의 스티프암은 조절이 가능한 막대기로 골프백 안에 수직으로 집어넣어 클럽이 파손되는 것을 막아준다.


※ 거리측정기(보이스캐디)나 고급 골프소모품 (새공, 마커 등)은 도난이나 분실방지를 위해 골프백에 넣어두지 말고, 별도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해외에 도착하게 되면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입국심사를 받게 된다. 입국심사를 받고 공항으로 나오면 인솔자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시간적인 여유에 영향을 미친다. 인솔자가 있다면 움직이기에 편하나 인솔자가 없이 갔다면 현지 공항에서의 가이드, 차량기사등과 미팅 방법에 대해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당연히 연락처를 가지고 가야하며 급할 때를 대비해 핸드폰을 로밍 하는 것이 좋다.


가끔 여권이나 항공권을 분실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이긴 하다. 보통 숙소에는 개인 금고가 있다. 도착하게 되면 여권, 항공권을 비롯한 귀중품을 바로 금고 속에 보관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돈도 그날그날 쓸 정도만 꺼내고 나머지는 금고 안에 넣어둔다. 여권을 분실했을 때는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재발급신청을 해야 한다. 여권 재발급은 1~2주일 정도 걸리나 곧장 귀국을 할 때는 ‘도항증명’을 신청하면 된다.



해외골프투어를 간다 해서 골프만 치다오는 것은 아니다. 골프장 근처에서 관광을 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엽서를 사보는 것도 좋다. 엽서 한 장이 보통 천원이 넘지 않으니 부담이 없을뿐더러 이때 구입한 엽서 뒷면에 어디서 샀는지 당시의 기분은 어떤지 등 짧게 메모하고 날짜도 적어두면 추억이 된다.




해외골프라운드시


사전에 일정표상에 티업시간이 공지되는 경우도 있고 현지 도착 후 티업시간을 통지 받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 티업시간은 꼭 준수해야 한다. 카트는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 2인승으로 동반자와 함께 타고 직접 운전한다. 캐디들은 걷거나 혹은 카터 뒤편에 마련된 STAND에 선채로 탑승해 함께 이동한다. 대부분의 골프장에서는 페어웨이 안으로 카트가 집입하는 것을 허용하는데 그린주변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간혹 들뜬 마음이나 음주상태에서 카트를 과속으로 운전하거나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행하는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카트에 작은 스크래치만 생겨도 엄청난 금액의 배상을 각오해야 한다.


동남아의 경우 캐디는 대부분 1인 1캐디가 의무화 되어 있고, 대부분 여자들이며 골프장에 따라 남자캐디도 있다. 연령대는 1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거리나 아이언 종류 등에 대해서는 우리말을 알아듣고 짧게 몇 마디를 하지만 의사소통은 거의 불가하다. 필리핀은 영어로 무난하게 대화가 가능하며 가끔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캐디도 있다.


라운드 시에는 빨리빨리 하는 습관을 버리고 느긋한 플레이를 하고 캐디들이 사인한 후에 샷을 해야 한다. 또한 동반자와 하루 종일 골프만 하기로 약속했더라도 라운드 후에 마사지나 발마시등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TIP 개념 유의 : 골프투어 상품에서 가이드와 전용차량이 있는 경우 특별한 명시가 없는 한 기사와 가이드 팁은 따로 지불해야 한다. 이것은 팁이라기보다는 급여 개념으로 인식하는 게 바람직하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어글리 코리안’의 대표적인 사례가 캐디폭행이다. 특히 동남아나 중국 등지에서 일어난다. 주로 지나친 내기를 하다가 캐디가 퍼팅라인을 잘못 봤거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엉뚱한 클럽을 가져다 줄때 일어난다. 그러나 캐디는 조언자일 뿐 플레이에 대한 최종선택과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하는 게 골프다. 작은 금액의 내기는 라운드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과도한 내기골프는 게임이 아닌 도박이다. 굳이 한국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나면 마음이 풀어지게 마련인데, 이때 음주가무가 빠질 수 없다. 평소 주량이 맥주 한두 잔이던 사람도 폭탄주를 음료수 마시듯 하기 십상이다. 본인을 잘 추스르는 것도 자기 관리다. 알코올을 과도하게 흡수하면 평소에는 없던 용기도 생기고, 지나치면 추태가 된다.



귀국준비하기


“귀국당일 챙겨야 할 것이 많다. 본인의 골프클럽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가끔 뒤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사람의 물건을 대리 운반하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중 하나다”


귀국당일 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골프클럽을 정리할 때 클럽이 모두 있는 지 확인해야한다. 또 공항으로 출발하는 차량에 본인의 골프백이 제대로 실렸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골프백을 항공커버로 씌우면 비슷한 항공커버들이 많아 식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백들과 구분의 쉽도록 눈에 잘 띄는 식별표를 부착하거나 빨간 헝겊등의 꼬리표를 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끔 공항카운터에서 짐을 부치면서 골프클럽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골프장이나 숙소가 가까이 있지 않는 한 항공기 출발 전에 본인 클럽을 다시 찾아 가져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반드시 숙소나 골프장을 떠나기 전에 본인의 클럽과 백이 제대로 차량에 실렸는지 반드시 본인이 최종확인 해야 한다. 골프클럽이 바뀌는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뀐 채를 가이드나 기사, 골프장 관계자에게 연락해서 그 채를 돌려보내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채를 가지고 귀국한 뒤 주인에게 다시 돌려줘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겪어야 한다.


만약 출발 전 채를 받기가 불가능 할 경우, 차분하게 채가 바뀐 경위를 확인하고 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 이때 감정적인 대응은 절대 금물이다. 비행기 출발시간은 임박하고 통화 상태도 여의치 않고 골프장 쪽에서는 최종확인 하지 않은 실수를 부각해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면 자칫 흥분해, 국내의 주선 여행사로 전화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모습은 자칫 양날을 가진 칼이 될 수 있다. 주선 여행사는 현장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별로 없는데다 잘못되면 그 여행사로부터 귀국 후에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바뀐 클럽을 돌려받고 전달할 때의 유의사항이 있다. 일단, 관계자와 협의 후 골프클럽을 보내주기로 협의하는 도중 다른 사람들이 귀국할 때 인편으로 보내주겠다는 이야기로 매듭짓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귀국하는 사람들이 우호적으로 남의 짐을 운반해 주는 사람이 드물고 혹 있다 하더라도 수하물 초과무게에 대한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인편을 이용한 전달을 받지 않겠다면 국제택배화물이나 항공편을 이용한 송부방식 밖에 답이 없다. 가장 간단하고 편한 방법은 국제택배화물로 보내면 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항공편을 이용해 개인짐으로 분류해 보내고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이 가장 저렴하다. 비용은 저렴하지만 통관절차가 아주 까다롭다. 관세법상 상업용 물품이 아닌 개인용 물품이라 해도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물품에 대해서는 통관절차를 거쳐 세금을 부과하거나 면세라 하더라도 수입화물의 통관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출입업무에 경험이 많지 않다면 관세사의 도움을 받아 사유서와 관련 자료등을 제출하고 통관후 수령하는 것이 편하다.



비행기를 탈 때 다른 사람 물건을 대리 운반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잠깐 맡아주는 것도 안 된다. 마약, 테러, 밀수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제마약조직이 마약 청정국이라 불리는 한국을 ‘마약 세탁소’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골프투어 TIP


골프택배 서비스


출국 시에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출발한다면 골프백이 큰 짐이 된다. 이럴 경우 집에서 택배를 발송해 인천공항에서 출국 당일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입국 시에도 동일하게 인천공항에서 집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택배카운터 안내


인천국제공항 1층 동쪽 T.032-743-5800


인천국제공항 3층 동쪽 T.032-743-5804~5


임지아 기자 _ yoursolucky8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