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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11/11]화이자 백신 맞은 증시…항공·여행업 `화색`

작성자
크루즈포유
작성일
2020-11-11 09:42
조회
612

코로나 반사이익 누렸던 `언택트株` IT·제약업은 휘청
백신 효과에 들썩인 세계 … 전문가들 "아직 속단 일러"


◆ 속도내는 코로나 백신 ◆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미 제약 업체 화이자의 주식 변동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에 전날보다 834.57포인트(2.95%) 급등한 2만9157.97에 거래를 마쳤다. 화이자 주가는 장중 최대 15%까지 급등했다. [AP = 연합뉴스]

사진설명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미 제약 업체 화이자의 주식 변동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에 전날보다 834.57포인트(2.95%) 급등한 2만9157.97에 거래를 마쳤다. 화이자 주가는 장중 최대 15%까지 급등했다. [AP =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냈다는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요동쳤다. 여행·레저·항공 등 소위 `콘택트` 종목들이 급등한 반면 정보기술(IT)을 비롯한 언택트(비대면) 주식은 맥을 못 춰 대조를 이뤘다.

10일 증시에서 가장 주목을 끈 종목은 항공주다. 항공 업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 각국이 출입국을 제한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11.24% 급등해 2만4250원을 기록했다. 여행주도 모처럼 웃었다. 하나투어 주가는 9.17% 상승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짓눌렸던 실적이 백신 개발과 함께 단기간에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3% 올라 2452.83으로 마감했다. `바이든 랠리` 효과로 9일 연고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올해 들어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로나19 반사이익을 누렸던 `언택트` 수혜주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네이버 주가는 5.03% 떨어져 28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양산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뛰어오른 씨젠 주가는 8.94% 급락했다.
9일 뉴욕 증시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미국 S&P500지수는 1.17% 올랐지만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1.53% 떨어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9.7%) 월트디즈니(11.9%) 등이 급등했고 재택근무 최대 수혜주인 줌은 17.5% 폭락했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첫 단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이 코로나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미래를 생각할 때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데이터는 초기 데이터이며 효과와 기능이 정확히 검증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11월 셋째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FDA는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이날 승인했다. FDA는 이날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LY-CoV555`를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에게 사용해도 된다고 승인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 서울 = 김규식 기자 / 김인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