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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신문5/3] 국내 골프장 배짱에 “차라리 격리하더라도 해외 골프”

작성자
크루즈포유
작성일
2021-05-03 14:43
조회
401
그린피 20만원이지만 예약도 어려워
태국 골프격리 여름 시즌 상품 출시

국내 골프장이 그린피·카트피·캐디피를 인상하면서 해외 골프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14일 자가격리는 여전히 걸림돌이다. 사진은 태국 아티타야 골프 격리 상품 / 여정트래블 캡처

“차라리 격리를 감수하고서라도 태국으로 골프 여행을 갈 예정이다” 한 골퍼가 치솟은 골프장 그린피에 분노를 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골프가 불가능해지자 지난해부터 국내로 골퍼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수요가 폭발하자 가격도 덩달아 오르며 국내 골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주말 기준 그린피는 20만원까지 치솟았다. 수도권의 한 골프장 이용객은 “지난해 그린피가 15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0만원으로 올랐다”며 “그런데도 예약이 어려워 충청도 지역까지 내려갔지만 2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가격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대중 골프장 주중 평균 그린피는 지난해 5월 13만4,000원에서 올해 3월 15만3,000원으로 14.2% 올랐다. 주말 그린피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1,000원에서 20만원으로 10.5% 상승했다. 평균치보다 고객이 실감하는 상승률은 더 큰 셈이다. 카트피와 캐디피도 덩달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대중 골프장을 기준으로 팀당 카트피는 지난 1년 동안 3.6%, 캐디피는 4.8% 인상됐다. 또 다른 골퍼는 “차라리 국내 격리를 감안하더라도 골프 격리를 운영 중인 태국으로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올 여름 태국 골프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태국은 지난 2월부터 골프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2월18일 한국인 44명이 첫 팀으로 태국에 입국한 이후, 매주 1회 꾸준히 출발 중이다. 현재 4일간의 방 격리 이후 5일째부터 라운드가 가능하며, 이는 태국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태국 아티타야 한국 총판 여정트래블은 6월24일부터 매주 목요일 5회 출발하는 여름 시즌 상품도 출시했다. 여정트래블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매주 10명 미만이 출발하고 있다.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매주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비록 여전히 국내 14일 격리가 걸림돌로 지목받고 있지만, 국내 골프장의 '배짱영업'으로 골퍼들의 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백신 접종 가속화 등에 따라 해외 골프 여행도 회복세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