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신문1/6] 나의 감성노트 속 그곳 SEATTLE

작성자
크루즈포유
작성일
2020-01-12 13:35
조회
1068
시애틀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는 고인이 된 히스 레저와 <500일의 썸머>로 유명한 조셉 고든 래빗의 풋풋한 모습과 동시에 ‘케리 파크’와 ‘개스 워크 파크’ 등 시애틀 외곽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 말미 등장하는 여주인공 캣은 자신을 속인 남주인공 패트릭에게 “난 당신이 하는 말도, 머리 모양도 싫어, 차를 운전하는 방식도…(중략) 그중에서도 제일 싫은 건, 난 네가 싫지 않다는 거야. 조금도, 아주 조금도, 전혀 싫지 않다는 거야”라고 말하며 아무리 단점을 나열해봐도 마음속에 자리 잡은 사랑을 몰아낼 핑계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사실 시애틀도 장점 가득한 여행지는 아니었다. 첫날을 빼고는 종일 비가 내리거나 흐렸고, 흐린 날씨 때문에 고대했던 경비행기는 타보지도 못했다. 쌀쌀한 날씨에 짚라인을 타며 추위에 떨기도 했고, 즐겨 먹던 매콤한 음식도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꼭 다시 가고 싶어지는 곳이 시애틀이다. 아마 ‘콩깍지’가 씌어버린 걸지도 모른다. 그래서 쿨하게 인정하고, 영화와는 반대로 ‘시애틀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풀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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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임채호 기자 lch@ktnbm.co.kr